여행

[발리여행] 우붓에서 할 만한 액티비티

니니 Nini 2023. 8. 29. 19:36

발리, 그리고 우붓에서 할 만한 액티비티

 

1. 요가

발리, 특히 우붓은 요가만을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가의 성지이다.
그들을 위한 요가원도 여럿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요가반'
우붓에서 최고다 싶을 정도의 규모와 발리만의 분위기로 구석구석 꾸며놓아 그저 구경만 해도 참 좋은 공간이다.

요가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주 다양한 시간대에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요가뿐만 아니라 필라테스/댄스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수업이 있기 때문에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그날의 스케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https://www.theyogabarn.com/

 

The Yoga Barn - Bali Yoga Studio & Class Schedules, Ubud - Bali

As an act of Ahimsa, not causing harm to oneself or others, we are closing for 1 week to undertake precautionary cleaning measures in response to the Coronovirus (COVID-19) public health concerns. --> We are excited to announce we are re-opening our yoga

www.theyogabarn.com


요가매트와 폼롤러, 블록, 스트랩 등 다양한 도구들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이 마련되어 있다.

우붓에 왔다면 한 번쯤 들릴 만한 필수 요가명소이다.

그 외 추천할 만한 요가원 : Intuitive Flow, Radiantly Alive
 

요가반(YOGA BARN)

 

2. 스노클링

 
발리의 바닷가는 다른 동남아와 비교해서 수중환경이 좋지 않다는 말이 많은데, 직접 경험해 보니 다른 곳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우붓에서 스노클링을 하러 가려면 보통 빠당바이 쪽의 블루라군과 탄중제푼 이렇게 2군데의 스노클링 포인트를 체험하게 된다. 우리의 경우 각 포인트마다 1시간씩 물속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이 블루라군과 탄중제푼을 비교했을 때, 탄중제푼이 더 좋았다고들 후기를 남기고는 한다.

블루라군의 경우는 육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수심이 얕아서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고, 그 때문에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많은 편이다. 스노클링의 범위가 크지 않기에 조금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그만큼 다채로운 수중환경을 구경하기에는 쉽지 않다.

탄중제푼의 경우 넓은 범위로 돌아다니며 바닷속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수심이 깊은 곳도 얕은 곳도 있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산호도 구경하고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도 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거북이까지도 만날 수 있다.
나는 운이 좋아서 혼자 조금 떨어져 놀다가 거북이를 발견했는데 나 말고 아무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나 혼자 장수할 거야)

두 포인트 간의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서 뱃멀미를 하는 분들이나 이동시간이 지루한 분들에게 딱 맞는 스노클링이다.
다만 우리가 이용한 배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화장실이 급하면 큰일이겠다 싶긴 했다..
나의 경우, 탄중제푼과 블루라군 모두 너무 재미있게 스노클링 했고 어차피 우붓에서 일일 액티비티로 스노클링을 체험한다면 무조건 두 곳을 간다고 하니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노클링 예약을 할 때 우리는 스노클링 + 픽업서비스가 묶인 패키지를 선택했는데, 픽업서비스 없이 스노클링만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고 픽업서비스와 스노클링에 더해서 다른 유명관광지를 함께 묶어서 일일투어 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으니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추천하는 업체 : 클룩을 통한 스노클링 일일투어
 
 

블루라군, 탄중제푼 스노클링

3. 바투르 산 일출 지프 OR 트래킹 체험

마지막으로 많이들 경험하는 바투르 산 일출 체험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망의 일부이며 현재도 활화산으로 남아있는 바투르산을 지프차를 타 고혹은 트래킹으로 올라가 일출을 보는 액티비티이다.

아무래도 일출을 보는 투어이기 때문에 아주 이른 새벽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이 투어에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았을 때, 미팅 시간이 새벽 3시(이르면 그보다 더 일찍)부터라고 해서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지프차를 타고 올라가서 일출 시간대에 사진을 찍은 후기 사진들을 보면 정말 멋있어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평상시 부지런히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아니라면 트레킹보다는 이 지프투어를 추천하는 것이, 일출 보며 인생샷 찍으러 갔다가 골병 나서 남은 여행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사실 지프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투어 전날부터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지 무사히 투어를 마칠 수 있겠다. 투어 후기를 보면 이른 새벽부터 이동하기 때문에 아무리 발리여도 체감 온도가 낮다고 하니 걸칠 외투나 담요를 챙겨가는 것이 좋고 편한 복장으로 가되 인생샷 남겨야 하니 너무 추레하게는 가지 않도록.

쉽지 않은 투어 일정이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좋아서 발리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신청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하는 분들 : 일출 인생샷을 위해 잠을 포기할 수 있는 체력 좋은 분들!




 

발리 액티비티 예약을 위해 필수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어플

1. 왓츠앱

발리에서는 모든 예약 및 문의를 왓츠앱을 통해 받는다. 마치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같은 연락망이라고 보면 된다. 문자, 통화 모두 가능하고 빠르게 문의 및 답변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필수로 다운로드하여 놓는 것을 추천한다.

2. 클룩

발리 현지에서 직접 예약 가능한 투어도 많지만,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나 가격 덤터기 등 난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예약을 보장해 주는 어플을 이용한 예약을 추천한다.